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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세계문화 한식의 세계화 과제물

by 팡삼이 2015. 11. 7.




세계화란 현재 정보통신과 운송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세계 각 나라 간에 교류가 활발해지고 쉬워진 현상이다. 우리는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지구 반대편의 나라의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라 각 문화가 혼합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세대와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정도가 다르지만 이는 현 시대의 모습이며 결코 멈추지 않는 현상이다. 그러하여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 우리나라의 고유 문화인 한식을 세계에 전파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어떠한 방법이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서양의 치즈도 냄새가 심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치즈를 꽤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가 즐기는 것은 냄새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일반적인 치즈거나 가공 치즈다.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냄새가 심한 치즈는 아직도 접근하기 쉽지 않다. 우리에게 치즈 냄새가 그렇듯 서구인들에게도 된장의 냄새는 참기 힘들다.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중국 모두 이 콩된장이 있지만 아직은 어느 나라의 된장도 국제적인 식품의 이름으로 등재하지는 못한 것은 아마 이런 냄새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떡볶이와 비빔밥은 세계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사례라고 보여 진다. 이 두 음식은 김치같이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음식이다. 물론 김치에서 냄새를 제거한다거나 약화시켜 만든 다는 것은 우리가 보기에 김치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우리나라 안에서도 볼 수 있다. 삼합의 삭힌 홍어나 청국장은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도 냄새가 역하여 못 먹는 사람들이 많아 냄새가 적게 발효하여 판매하는 곳 도 있다. 이러한 홍어나 청국장이 과연 홍어나 청국장이라고 할 수 없을까? 내 대답은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음식을 접하면서 냄새가 점차 냄새가 나는 청국장이나 홍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다르지만 카레의 경우도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인도식의 카레가 아닌 순해진 일본 식의 카레였다.



건강에 좋은 웰빙식이면서도 풍류와 멋이 넘치는 우리 한식()은 친환경 녹색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밥상으로 가장 적합하다.

한식의 특징으로 건강에 좋은 웰빙식, 자연의 음식, 종류의 다양성, 여러 식재료가 쓰이는 통합 음식, 풍류와 멋이 있는 음식, 슬로푸드의 대표적 음식 등을 꼽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한식을 영양학적으로 적절한 균형을 갖춘 모범식으로 소개했다. 맛과 영양이 우수한 한식의 숨은 가치가 새롭게 인정된 것이다.

우리의 한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시키고, 그에 따른 고부가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식문화와 그들이 먹는 음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우리 한식의 특성과의 조화를 도모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우리는 우선 한식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한식은 육류보다는 채소나 해산물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열량 음식으로서, 요즘 추세에 잘 맞는 웰빙 음식이다. 또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숙성시키고, 찌거나 삶는 건강형 조리법이며, 또 김치, 장류 등의 발효 음식의 기능성은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건강에 가장 유익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있는 식품이다.
이렇듯 한식은 재료와 조리법 모든 면에서 세계인의 웰빙 욕구를 충족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식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 문화를 곁들인다면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비빔밥이 세계의 기내식이 되는 것처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한식 산업은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외국의 식품 전문가들도 평가한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식품 · 외식 · 관광사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우리 교포들이 전 세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중국 북경에서 '대장금'이라는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우리 한식의 세계화가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고 본다. 현재 중국에서 전주비빔밥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두고 있는 회사 대표의 경영 마인드를 보면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화를 접목해서 '우리는 좋은 친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한식의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참으로 유효한 생각이다.

이렇듯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해외 한식당 프랜차이즈화도 필요하고 한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접목하여 여러 다채로운 문화 공연들을 곁들이는 것도 현실적인 영업 확장에 도움이 되며 한식 세계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지금이 한식을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지리적으로 반경 2,000㎞ 내에 중국과 일본 등 거대한 식품 시장이 있으며, 우리 한식에 대한 이해와 맛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 말하면, 11개 주요 도시가 가까이에 있고, 15억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한식의 세계화는 좀 더 빠른 진전이 가능할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식의 세계화 (파워푸드 슈퍼푸드, 2010. 12. 11., 푸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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